railroad2010.12.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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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역에서 분기한 진해선상에 있는 첫 기차역으로 창원시내 철길 이설에 따라 용원역(龍院驛)을 대체하여 세워진 곳이다. 남창원역, 성주사역, 경화역 등이 영업을 중지한 이후, 진해역과 더불어 진해선 철길 내에 단 둘 뿐인 보통역이다. 버스터미널이 근처에 있고 외곽(공업단지) 지역인 탓에 여객 수요는 적은 편이나 화물 취급에 있어선 중요한 곳이라고 한다. 철도 동호인들이라면 한번씩은 들었을 현대로템 창원공장이 신창원역 근처에 있기 때문이다. (간략하게 언급하자면, 현대로템은 철로 위를 달리는 철도차량들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당시 정차하는 여객열차는 진해~대구 간 새마을호 하루 8회였다. 이제는 여객열차 자체가 폐지 위기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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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역에는 신창원역의 전신인 용원역을 세우는데 기여한 李敎烈 公을 기리는 비석이 세워져있다. 본문을 아래와 같이 거의 그대로 옮겨적고자 하나, 지역 주민이 아닌 외지인인데다 글자 부분 훼손이 어느 정도 있어 지역명에 부득이하게 ○ 표시를 해야할 것 같다. 맨 위의 비석명 중에 蹟자의 異體字로 보이는 글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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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모든 착한 일들이 모여 맑은 사회를 이루고, 모든 악한 일들이 모여 어두운 사회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하나의 조그마한 착함도 가벼이 여기지 못하겠거늘, 하물며 제 한 몸의 안위보다 고장 전체의 행복을 위하여 땀과 정성을 바치는 이의 착함이겠느냐.


 여기 전의(全義)를 본관으로 한 李敎烈(初名 鳳察) 公이 바로 그이시니, 그는 1904년 2월 8일 창원군 창원면 ○○리에서 태어나 어려서는 한문과 젊어서는 새 학문을 닦아 지덕을 겸비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의리를 더 숭상하고 이론보다 실천을 더 귀히 여겨 농촌계몽과 사회사업에 힘을 기울였다. 그런 중에, 특히 이 곳은 교통의 불편으로 농민 대중들의 괴로움은 말할 길이 없더니, 그가 뛰쳐나서 동분서주하며 물심양면으로 온갖 애를 써서 이 곳에 용원역(龍院驛)을 세우게 되자 창원 상남(上南) 웅남(熊南) 향유지(向有志)들은 누구 하나 그에게 감사하지 않는 이가 없었는데, 그는 아깝게도 1965년 2월 3일 62세로서 세상을 여의었다.


 이제 그를 사모하는 유지(有志)들의 대표 朴洪錫 君이 나를 찾아와 비(碑)를 세워 기념하겠다 하며 글을 청하므로, 나는 제 한 몸보다 만인의 기쁨을 위하는 일이 얼마나 고귀한 것임을 널리 알리고자 이 글을 적는다. 믿건대 그의 뜻과 이름은 이 고장 산천과 함께 길이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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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지역주민들에게 있어 작은 기차역 하나가 어떤 존재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비석 내용을 처음 보고서 그냥 지나가기가 힘들어 비석의 사면을 모두 촬영하고, 이곳에 본문 내용과 더불어 올려본다.




2010.12.12

FUJIFILM FinePix S2Pro

AF Zoom-Nikkor 28-80mm F3.3-5.6G

Posted by Byeoreog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