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2015.02.21 20:28


(보이는가? 정장맨들의 압박)



  아주 예전에 mp3 지분 일부를 차지하던 일본 뮤지션 중 필드 오브 뷰라는 사람들이 있었다. 90년대 남성 4인조 그룹에 (Being 계열이 대체로 그런 경향이 있지만) ZARD와 같은 소프트락이나 팝 음악을 했던 뮤지션. 물론 내가 이들을 알게 된 건 ZARD의 보컬 겸 싱어송라이터(?)였던 사카이 이즈미(坂井泉水, 1967~2007)씨가 이들의 곡 몇 개를 써줬다는 것, 무엇보다 이 네 명이 회사원마냥 정장 차림으로 활동한(..) 사람들이라는 것. 슈트 기믹의 비주얼 덕에 나름대로 지지층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플레이리스트를 꼽고 보니 대표곡이 금방 나올 정도다. 이건 리스너들에게 인지도를 골고루 심어주지 못했다는 의미인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중에서도 한국에 널리 알려진 건 딱 4곡. 突然, Last Good-Bye, 君がいたから, DAN DAN 心魅かれてく, ... 죄다 ZARD 음반에도 등장했던 것들이다(..)



- 1994년 "View"로 데뷔

- 1995년 5월 1일 "Field of View"로 개칭, 싱글반 "君がいたから"으로 활동 시작

- 1995년 7월 24일 싱글반 "突然" 발매 및 히트, 이후 20장의 싱글반과 8장의 앨범반을 발매

- 2002년 12월 시부야 공회당 라이브 공연을 끝으로 해산

(이 공연은 2003년 2월 Live Horizon Superior 2002 ~Gift of Melodies~ DVD로 발매되었다)



  8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활동했던 Field of View의 디스코그래피 중에서 가장 내세울만한 건 突然, 딱 하나다. 1995년에 등장하여 오리콘 위클리 2위 먹은 밀리언 히터. 암울한 진실은 필드 오브 뷰에게 밀리언 히터는 그게 유일하다... 그리고 위클리 1위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야말로 반짝 빛나고 사라진 수많은 뮤지션들이 그랬듯 Field of View도 그 한계를 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원 히트 원더?)


 그래도 突然은 좋은 노래다. 오리콘 위클리 2위는 물론 1995년 연간 차트 22위에(..) 랭크되었고, 1990년대 역대 포카리스웨트 CM에 삽입된 곡들 중 인기순위 3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임팩트는 강렬했다. 지금도 90년대 청춘들에겐 기억의 편린으로 남아있을듯.


 

(ps. 어둠의 경로를 통해 필드 오브 뷰의 마지막 라이브 DVD를 볼 기회가 있었다. 일본어는 잘 모르지만 노래들은 그럭저럭 좋았는데, 상업성에서 실패를 한 걸까? 아, 뱀발로 보컬인 아사오카 유우야(淺岡雄也) 씨는 솔로 전향 이후에 이 곡을 죽어라 우려먹으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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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yeoreog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