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2014.04.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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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일렉트로 팝 뮤지션인 퍼퓸의 타이반 공연(Perfume FES! 2014, with 맥시멈 더 호르몬)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건 공연날짜로부터 거의 한달 전의 일이었다. 입덕(..)한 지 대략 1년이 채 안되는 상황에서 온 기회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 티켓을 질렀다. 좌석 예매를 하는데 빈 자리가 워낙 많아서 해외 티켓 오픈까지 하는 상황이었고, 그래도 어찌어찌 공연은 하겠지 싶었고, 운이 따랐는지 2층 제일 앞줄 좌석이 걸렸다.


4월 2일 오후, 우편봉투가 도착하였다. 4월 20일 저녁 7시라는 날짜까지 봉투에 꼼꼼하게 인쇄되어있더라. 이제 남은 건 출첵. 사실 라이브 공연 관람은 퍼퓸이 처음이라.. 여러모로 기대에 부풀었다.


아, 물론 그건 공연개시 일주일 전까진 그랬다. 그리고, 재앙이 닥쳤다.


모두가 알다시피 진도 앞바다에서 대참사가 일어났다. 수많은 학생들이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다.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출처: 아뮤즈코리아, 퍼퓸 각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마음을 비웠다. 그리고 예상대로 공연이 취소되었다.


공연이 스테이지에서 열리기까진 순탄치 않을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었다.  재앙이 휩쓸고 간 마당에 과연 공연을 열 수 있을지, 설령 열린다 하여도 과연 보는 사람의 마음이 편할지, 즐길 수 있을지, 여러모로 걱정이 들었다. 팬 입장에서 오히려 퍼퓸 멤버들과 스텝진, 기획사에서 내린 이 결단을 반길 수밖에 없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는 눈과 귀가 있는 사람이라면 다 분별하지 않겠나.


이제 사고 뉴스에 조금 더 집중하고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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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yeoreog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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